
화천군 청사 전경[사진=박종석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됐던 강원 화천군의 공고시설과 일자리 사업이 이르면 8일부터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공공시설과 일자리 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정책이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되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 체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시설 및 프로그램 재개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우선 지역 내 88곳에 이르는 경로당, 5곳의 경로 식당 시설 점검과 방역은 이미 완료됐다.
노인 일자리 11개 사업에 대한 참여자 안내 준비도 진행 중이며, 참여 노인 1,683명의 체온 점검을 위한 온도계도 각 읍·면에 배부됐다.
각 지역의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종합문화센터, 도서관, 목욕탕 등도 점검과 준비를 마치고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멈추었던 영화도 다시 상영된다.
국방부는 군부대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2월 22일부터 전 장병 외출 및 면회는 물론 휴가를 전면 통제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장병 외출이 부분적으로 허용되자 화천군은 이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도 재개관키로 했다.
우선 사내면 지역 작은 영화관인 토마토 시네마를 27사단 외출 장병들에 한해 지난 3일부터 예약제 운영을 시작했다.
상서면 DMZ 시네마,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역시 영화관 측과 부대 측의 예약 일정 조율을 통해 장병들의 영화 관람이 가능해졌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화천군은 그동안 지역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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