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 가격 10%대 급상승…4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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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5-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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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가격이 10% 이상 급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른 PC향 D램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3.29달러를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해 11.9%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17년 4월 이후 최대치다.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이 회복하며 PC D램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관련 주문량 급증이 2분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게 디램익스체인지의 분석이다.

현재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D램 재고는 3월 대비 소폭 하락한 6∼10주 수준으로 추정됐다.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버 D램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전체 D램 공급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디램익스체인지는 관측했다. 다만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이 작년 대비 11.3% 감소하면서 전체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4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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