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업 투자 활성화 위해 규제 유예....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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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5-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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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주재...내수 활성화와 기업 투자 위한 특별 대책 주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등 정책 대안을 창의적으로 마련해야 달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하고 그간의 금융과 고용 대책,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및 국회 통과, 경제 중대본 출범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의 격려했다. 

아울러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 등과 관련해 지시 사항을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경제 중대본 출범과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의 모멘텀이 변화했다"며 "경제 중대본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피해 극복을 넘어 경제 회복까지 위기 대응과 대책이 더욱 치밀하고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만큼 방역 활동과 경제 활동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철저한 개인 방역 속에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각별한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특히 내수 활성화와 소비 진작,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며 조속히 마련을 주문했다.

5월은 기재부에 중요한 달이다.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하반기를 이끌어갈 큰 그림이 그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 예산안, 한국판 뉴딜 방안 등을 계획대로 6월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향후 2주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홍 부총리는 "경제 위기 극복은 재정·세제·금융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정책 대안을 창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일시적으로 적용을 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홍 부총리는 실·국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재정전략회의 준비, 2020년 세제 개편안 마련,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등 실국 현안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홍남기(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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