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시 첨단기술을 활용,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행정안전부의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서비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공공서비스 사각지대형 2개, 타운조성형 4개, 스마트 커뮤니티형 4개 등 공모사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이중 공공서비스 사각지대형에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과제를 제출,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은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고자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약자가 자주 출입하는 관내 집합시설에 무인 열화상 출입통제, UV 실내살균, 스마트 안내방송 시스템을 설치, 공간관리 플랫폼 기반 위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다.
사회적 취약시설을 보호하고, 전염병 문제의 장기적 대응을 위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시는 이번 공모에 관내 노인복지관 입구에 설치된 무인 열화상 출입통제 시스템이 체온이 37.5도 넘는 한 노인을 식별해 경보·방송, 보건소 안내, 살균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확보한 국비 3억원에 시비 6억원을 더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면역력과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집합시설 6곳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실증을 통해 향후 대상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집합시설의 전염병 전파방지 롤모델로 만들어 전국적인 확산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사회전반에 걸쳐 언컨텍트(Uncontact) 환경으로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회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토교통부 스마트타운 공모사업에도 과제를 제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사업 등 중앙부처와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모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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