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렌터카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레드캡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98억원,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13.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나름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통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먼저 여행사업은 70억원의 매출액과 7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행사업은 출장, 행사 등 여행인원이 감소해 매출액이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법인사업과 MICE사업 모두 코로나19의 큰 영향을 받았다.
반면 렌터카사업은 529억원의 매출액과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렌터카사업은 차량 운용대수가 증가해 매출액이 3% 증가했고, 운영 효율화와 계약만기차량의 대당 매각수익률 증가로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캡투어의 재무현황은 렌터카사업 영위로 인해 타 여행사와 뚜렷이 구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안정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다”면서 “회사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촉발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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