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밴디트, "더 성숙하고 예뻐졌다"···목표는 '차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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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5-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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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데뷔한 그룹 밴디트(BVNDIT)가 6개월만에 좀더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컴백, "차트인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3일 밴디트(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는 두 번째 미니앨범 ‘카니발(Carniv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우려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멤버들은 "온라인으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아쉽지만 카메라 너머로 우리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니발’은 밴디트가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지난해 데뷔한 후로 1년간 이룬 성장과 흔들림 없이 추구해온 밴디트만의 고유한 색채를 담았다.
 
타이틀곡 ‘정글(JUNGLE)’은 ‘다름’과 ‘틀림’의 의미가 교차되는 혼돈 속에서 나의 색을 담은 목소리와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밴디트의 목표와 용기를 담은 곡이다.
 
밴디트는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꾸민 뒤 소감을 전했다. 승은은 “한 번 더 저희에게 반했다”며 “멋진 퍼포먼스와 우리 밴디트의 미모에 반했다”고 자화자찬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0일 선공개한 ‘칠드런(Children)’과 ‘카니발’, ‘컴 앤 겟 잇(Come and Get It)’, ‘쿨(Cool)’ 등 5곡이 수록돼있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선공개곡 ‘칠드런’의 안무를 승은과 시명이 직접 창작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시명은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저희에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연은 “연습생 기간 동안 매달 창작을 해야 했었는데 승은과 시명이 선두를 달렸다. 데뷔를 해서 저희의 음악으로 창작을 한 것에 너무 감동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승은은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명은 “완성된 아무를 멤버들한테 보여줬을 때 이연의 반응이 가장 기억 남는다. 이연이 이를 보고 ‘얘들아, 눈물 날 뻔했다’라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연은 “연습생 때 창작을 해야 했는데 그때마다 선두를 달리던 친구들인데 데뷔해서까지 우리 음악으로 창작을 한다는 게 감격스러웠다. 그때가 생각나서 감동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멤버의 안무 창작에 힘입어 정우는 최근 작곡과 작사에 욕심내고 있음을 공개했다. 그는 “다음 앨범에는 내가 작사 작곡한 곡 한 곡 정도는 실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망도 드러냈다.

‘카니발’에서 밴디트는 각자 최고로 애정하는 곡도 꼽았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그 중 시명은 타이틀곡 ‘정글’을 가장 애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으로 댄서와 함께 무대를 해 에너지가 두 배가 됐다. 이 에너지를 얼른 보여드리고 싶고,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연습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승은은 “‘카니발’의 앨범에 1번 트랙 ‘카니발’을 좋아한다. 가사가 없다. 정말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이다. 맘모스, 새소리가 들린다. 이 트랙을 듣고 ‘정글’을 들으면 더욱 정글스럽게 들을 수 있어 애착이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연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자신의 공포심도 극복할 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증명하듯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이연은 “개인컷을 촬영 때 평화의 전당 지붕에서 촬영했다.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다. 용기가 안 나더라”며 “그래도 그 멋있는 컷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날개를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뮤직비디오로 보니까 잘 나와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정글’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승은은 “이번 노래에서는 마녀손 춤과 게다리 앵글 춤이 포인트”라며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대중이 ‘정글’ 퍼포먼스를 볼 때 더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연은 “포인트 안무가 너무 많다. 그 포인트 안무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우리가 댄서와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이니 전체적인 그림,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느껴주셨으면 한다. 정말 재밌고 힘 차는 무대니까 에너지를 느껴달라”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칼군무와 카리스마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밴디트는 ‘강렬함’에서 ‘활기찬’ 분위기 변화에 대해 서도 설명했다. 시명은 “지난 앨범은 강렬하고 센 카리스마였다면 이번에는 활기차고 에너지 있는 카리스마라고 생각한다”며 “또 여유도 좀 있어진 것 같고, 전 앨범 때보다는 성숙해지고 예뻐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밴디트는 이번 앨범으로 아이유, 백현, 볼빨간사춘기 등 음원 강자들의 5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정우는 “정말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음악방송에서 같이 무대를 하게 될 텐데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런 쟁쟁한 가수들 속에서 밴디트가 밝힌 자신들만의 강점은 ‘멤버들 간의 케미’다. 밴디트는 “우리 멤버들의 케미 때문에 무대가 더 멋있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디트는 "지난 앨범보다는 조금 더 성숙해지고 외적으로도 예뻐진 거 같다"라며 달라진 점을 강조했다.
 
밴디트는 이번 앨범 목표는 “건강하고 밝게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과 “차트인”이라고 밝혔다. 승은은 “열정 가득 ‘믿듣믿보(믿고 듣고 믿고 보는)’ 밴디트 믿어달라. 무대를 부시겠다”고 외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밴디트는 "음악적 전체적인 그림이 굉장히 좋다. 그 에너지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믿고 듣는, 믿고 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밴디트만의 색깔을 담은 ‘카니발’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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