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다기관염증증후군, 일명 ‘괴질’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내에서도 예방차원에서 감시‧조사체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고열과 온몸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또 심장 합병증이 발생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소아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20대 성인에게서도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PCR(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PCR 검사는 현재의 감염 또는 환자 상태로 확인되기 때문에 발병시기 자체가 만약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현재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올 수는 있다”며 “추가적으로 항체가(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 대응하는 항체의 역가)를 확인해보거나 혹시라도 과거에 코로나19 확진자의 명단에 있는지, 또는 가족이나 접촉자 중에 추가적인 확진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주 발생연령이 대개 5세 이하이지만, 현재 WHO(세계보건기구)가 연령대를 19세까지 올려놨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같은 경우는 성인의 경우라도 아직 ‘알 수 없다(unknown)’고 이야기 할 정도로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처음 발생‧발견된 영국과 세계 각국의 사례를 모아 조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이후 전문가의 검토 등을 통해 자세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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