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2020~2024 관광 트렌드 키워드로 'NEXT TRAVEL'을 제시했다. 여행이 일상화하는 가운데 여행자들은 계속해서 '다음 여행'을 계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xt generation : Z세대는 디지털에 능숙하고, 삶의 재미를 추구한다. 이들이 여행 트렌드세터로 손꼽히는 이유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미래 여행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periential activity: 경험소비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마크와 유명 명소를 찾아다니며 그저 구경만 하던 여행에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Xtra time&short travel: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저성장 경제기조가 지속하면서 소소한 여행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장기간 떠나고 목돈을 쓰는 여행은 지양하고 짧고 가까운 곳으로 자주 떠나는 소소한 여행, 즉 '가심비'가 높은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기 시작했다.
▲Tourism for all: 구매력이 충분한 시니어 계층도 최근 여행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여행을 특정 계층이 아닌, 누구나 즐기는 여가이자 일상이 될 만큼 보편적인 권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독거노인같은 사회적 취약계층도 늘면서 여행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Travel Platform business: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여행 플랫폼도 점점 더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여행 플랫폼은 앞으로 더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Responsible tourism: 관광으로 인해 발생했던 현지인과의 갈등, 오버투어리즘, 각종 환경 이슈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책임감 있는 여행자'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AI tourism era: 바야흐로 AI 관광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행상품 콘텐츠와 소비방식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Vulunerable tourism: 방한시장은 앞으로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관광산업은 대외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한중일 외교정세와 남북관계, 그리고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까지 외부 요인에 큰 영향을 받았다.
▲Expansion of sharing economy: 공유경제의 확산은 여행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유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광에서도 숙박, 경험, 모빌리티 등 공유문화가 더 활발하게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 것이다.
▲Life tourism: 여행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동안의 수박 겉핥기식 여행보다 현지인의 문화와 삶을 체험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 체험 일상여행공간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