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미향, '국회의원 사퇴해야'"...70.4%

민주당 지지자 중 51.2% "사퇴해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과거 정의기억연대 활동과 관련해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세 이상 전국 성인 9157명에게 접촉해 최종적으로 5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을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응답자의 70.4%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0.4%에 그쳤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2%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51.2%)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는 34.7%였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은 95.8%에 달했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를 기준으로 ‘매우 잘한다’고 답한 이들 중에선 45.5%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43.1%다.

국정운영을 ‘잘한다’ 혹은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이들 중에선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잘한다’고 답한 이들 중 54.1%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이들 중 70.6%가 윤 당선인의 사퇴를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은 20대(80.4%)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반면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40대(38.9%)에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82.8%)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경기·인천(74.5%), 대구·경북(71.9%), 부산·울산·경남(71.2%), 서울(67.8%)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미향 당선인 즉각 사퇴!". 26일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앞에서 자유대한호국단 등 단체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