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용 전지부문 내년부터 흑자 전망…목표가 '상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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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6-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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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용 전지 부문 영업실적이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전지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328억원에서 내년 2491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오는 2022년에는 412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비중도 올해 33%에서 내년 36%, 2022년 4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각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고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 개발·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전지 수요 증가는 내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전기차용 전지 글로벌 수요가 올해 118GWh에서 내년 262GWh로 증가하고 2022년에는 4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의 전기차용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은 30%를 초과하고 전기차용 전지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성장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전지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은 점차 커져가고 있어 장기 투자 매력은 지속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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