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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부두에 정박중인 어선 폭발..선박 화재발생,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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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0-06-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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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령해경, 원인미상의 폭발로 화재 발생, 해경·소방 등 출동, 화재 진화

슬립웨이로 인양된 화재선박 모습[사진=보령해경제공]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9일 새벽 5시 30분경 보령시 대천항 소형어선 부두에 정박중인 A어선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해양경찰·소방 등이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A호(3톤)는 어제 낮 12시부터 대천항 소형선박 부두에 정박중이였고 오늘 새벽 5시 30분경 원인미상의 폭발과 함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동시에 대천파출소는 상황실에 화재발생 상황을 알리고 현장으로 긴급히 출동하였다. 인근에 있던 어민 또한 119로 신고하였다.

119 신고를 공동 접수한 해양경찰상황실은 먼저 해경구조대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한 해양경찰 전용부두 경비함정에서 대기중인 경찰관 총원을 지원하도록 조치하였고 해양오염을 대비하기 위해 방제10호정을 비상소집 지시를 했다.

화재 당시 A호에는 선장(남, 50대)과 선원(남, 20대) 2명이 승선중이였다. 폭발음을 듣고 선원 2명은 선박을 벗어났으나 불길과 폭발당시 불길과 파편 등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하였다.

화재선박 주위로 20여척의 선박이 계류중였으나 대천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원이 고성능 마이크로 방송하여 선박을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유도하였다. 대천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원이 미쳐 이동하지 못한 선박의 계류줄을 풀고 직접 옮겨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화재선박은 출동한 보령소방서 대원들이 진화하였다, 선박은 선체 일부만 남기고 모두 타 침몰되었다. 선박은 인근 B호의 도움으로 가까운 부두로 이동시켜 계류 해놓은 상태다. 해양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 관계자는“선박이 사고 장소에는 소량의 엷은 유막이 발생했으나 자연분산 되어 해양오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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