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한화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3% 올린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가가 상향 요인으로 꼽혔다.
한화 주가는 관계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수소트럭업체 니콜라(Nikola)의 나스닥 상장으로 급등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 4일 상장한 니콜라는 주가가 33.75 달러에서 79.73 달러까지 상승했다"며 "니콜라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의 가치가 부각되며 한화솔루션과 한화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사업들도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2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며 기계부문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역부문은 영업적자가 추정되지만 영업외부문에서 상품선물헤지를 통해 손실이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건설은 2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나, 하반기 이라크쪽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한화솔루션의 경우 코로나19에 2분기 태양광 부문 실적이 다소 영향받을 전망이나 케미칼 부문은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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