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월 지역발생 신규환자 97% 수도권…정부 “병상 공급 차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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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6-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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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까지는 감내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전담병원 13개소에서 확보한 병상은 1717개”라며 “이 중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977개로 수도권 병상공급에 아직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은 지난달 10일 34명이 발생한 이후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88%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달 들어 발생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396명 중 380명(약 96%)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또 최근 경기도와 인천의 확보 병상이 거의 다 차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윤 반장은 “4월 이후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병상이 계속 남게 돼 확진자 수가 적을 경우 병상 수를 줄이고 많이 나오면 늘리는 식의 탄력 운영을 하고 있다”며 “특정 시점에 부족하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가용 가능한 병상 수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는 등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경증 환자를 받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는 서울과 경기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설 각 1곳씩과 정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시설 1곳이 있다.

수도권 병상가동률과 관련해선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현재 수도권에서 병상 가동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심으로 산출되고 있는데, 최근에 다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축소된 병상을 다시 확대하고 있어 이를 확인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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