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양호한 2분기, 중간배당, 시장안정 수혜에 주목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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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6-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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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 달성과 시장안정, 중간배당 진행 등으로 매력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진상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과 대출 성장은 전분기대비 각각 -2bps, +1.6%가 전망된다”며 “양호한 실적과 시장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중간배당은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배당수익률은 6.9%로 추정되며 이는 은행주의 투자 매력인 실적, 배당, 가치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양호한 대손비용과 수수료 수익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인 5788억원을 상회하는 6382억원 추정했다.

그는 대손비용에 대해 “코로나 영향을 감안해 2분기 중 기업여신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이 가능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에도 특별한 크레딧 이벤트가 없어 경상적인 대손비용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이자마진 역시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2분기 마진 압력이 컸으나 업계 전반적으로 견조한 저원가성예금 유입과 풍부한 대출 수요,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시장금리 흐름 등으로 2분기는 당초 우려보다 선방할 것”이라며 “성장보다는 마진 및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여 타행대비 NIM 낙폭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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