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4일에는 K-관광 추진단도 발족했다. 뉴노멀 시대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 종식 이후 국제관광교류 재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공사에서 제시한 4대 키워드는 △디지털 캠페인 △언택트 마케팅 △K-방역 선도 △Z세대 타깃 마케팅이다.
11대 사업에는 디지털 기반 캠페인을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사업방식을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 또 우수한 K-방역 시스템과 연계해 국제 관광 교류를 선도하고 온라인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디지털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소비자 생산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의 생산과 확산을 위한 사업도 고안됐다. 국민 대상 한국 여행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해 '로컬이 소개하는 진짜 한국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국 구석구석의 숨은 명소를 발굴, 해외 홍보에 활용하는 사업이 그중 한 가지 사례다.
밀레니얼세대에 이어 Z세대가 소비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 인기 온라인 게임, 소셜 플랫폼 등을 활용한 Z세대 타깃 마케팅 사업을 도출했다. 방한 관광 잠재 소비자인 글로벌 Z세대 대상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여 방한 관광 주요 고객층으로 빠르게 유입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응 캠페인 통합 슬로건 제작 △소비자 참여 한국 대리여행 온라인 이벤트 △한류스타 활용 코로나 극복 응원영상 홍보 △방한 상품 랜선 가이드 여행 △K-서포터즈(가칭) 활용 한국 관광 콘텐츠 전파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 관광 교류 선도 △OTA·항공사 제휴 대규모 방한 여행 프로모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승현 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오프라인 방한 관광 마케팅이 어려워진 시기가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획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11대 대책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바운드 관광 마케팅을 선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회복될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