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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거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23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의원장이 대선주자로 백종원을 언급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백종원은 어떠냐? 에이 백종원이 어떻게? 음 그럼 김종인! 이런 속셈인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21일 정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이 스스로 통합당 대권 주자가 되려고 한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신을 추대했으므로 인간적으로 위로하고 복귀를 종용하는 것이 모양새 좋고 당내 입지를 세우는 데 좋다. 주호영은 아직 대선주자급이 아니니 자신을 넘보지 않는 범위에서 적당히 키워주는 게 좋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백종원 언급은 지난 19일 비례대표 초선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갑자기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말한 것. 이어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자 미래통합당 대권 주자에 백종원이 거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조수진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대선 2년 전 현재 시점의 대세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대선 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며 거론 이유를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 역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꿈도 꿔본 적 없고 지금 일이 재밌고 좋다.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 넘겼는데, 혹시 오해받을까봐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대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 백종원 대표는 SBS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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