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롤리버스 탑승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 가운데).[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유럽형 트롤리버스를 도입한다.
타 지자체에서 관광형 시티투어버스에 트롤리버스를 도입한 적을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에 도입한 것은 남양주시가 최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산동~금곡동~평내동~호평동 땡큐11번 버스와 별내동~도농동~금곡동 땡큐50번 버스 등 2대의 트롤리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트롤리버스는 가공 복선식의 전차선에서 차량 집전장치를 통해 전력공급을 받아 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노면 위를 주행하는 버스형 차량으로,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도시의 명물로 알려졌다.

트롤리 땡큐50번 버스.[사진=남양주시 제공]
조 시장은 이날 땡큐50번 트롤리버스를 직접 탑승해 운행 상황과 버스 방역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조 시장은 "교통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지난해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 개통을 시작으로 유럽형 트롤리버스 도입까지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개통을 계기로 시민들이 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금곡동을 거점으로 한번만 갈아타면 관내 곳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시 준공영제 버스인 땡큐버스를 8개 노선에 86대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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