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유니콘 기업 무신사의 대규모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기념하고 가입을 유치한 신한은행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패 증정식에는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 허재영 성과보상사업처장, 한창수 무신사 총괄이사, 이승렬 신한은행 강남본부장, 김영민 개인고객부 부장이 참석했다.
무신사는 직원 101명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가입에 지원했다. 공제사업 참여기업 평균 가입자 수가 3명 이내인 점에 비춰 이번 무신사 가입은 의미가 크다. 국내 11개 유니콘 기업 중 최초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한창수 무신사 총괄이사는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 덕분”이라며 “회사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해 임직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정부의 핵심정책인 청년 일자리 정책에 적극 앞장서는 무신사와 가입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신한은행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성과 공유를 통해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고용 안정을 이끄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부금을 근로자가 5년 이상 장기재직할 경우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기업과 근로자의 공동 적립부금에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2012년 설립된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2조 3000억원을 달성한 국내 최초 패션 플랫폼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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