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내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우아2동 소재 파워공인중개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6일 오한, 발열 등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틀 뒤인 28일 오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광주 36번 확진자(스님)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앞서 26일 오후 2시께 광주 광륵사를 방문해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이 공개한 이동 동선을 보면 A씨는 26일 오후 2시께 오한 발열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A씨는 광주 광륵사를 찾았으며, 이날 오후 9시께 해열제를 복용했다.
다음날 27일 광주 광륵사 스님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A씨는 28일 덕진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으며 같은 날 오후 8시께 양성이 나와 원광대학교병원 음압 병동에 입원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근무한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소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이후 해당 공인중개사를 방문한 자는 전주시 보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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