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방한외래객 서울관광 만족도 'UP'…재방문 의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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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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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지난해 서울관광에 대한 외래객 만족도가 전년대비 껑충 뛰었다. 재방문 의사를 밝힌 외래관광객도 2018년에 비해 늘었다.

29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외국인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관광은 만족도 와 재방문 의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서울관광 관련 주요 지표인 전반적 만족도는 4.34점을, 재방문 의향은 4.39점을 각각 기록했다. 재방문율도 50.2%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2017년 4.16점에서 2018년 4.25점, 2019년 4.34점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대만과 무슬림 아시아권의 만족도가 타 권역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이들은 △서울이 방문 전 기대한 수준 이상으로 깨끗하고 발전된 점 △공공 와이파이(Wi-Fi)와 간편결제 시스템 등 우수한 모바일 인프라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여성 관광객이나 구미주 관광객의 경우 서울의 우수한 치안 수준에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던 언어소통 부분도 대폭 개선(18년 3.69점→19년 4.09점)됐다. △길 찾기(18년 3.91점→19년 4.24점) △관광안내서비스(18년 3.95점→19년 4.22점) 부문의 만족도도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명동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4대 고궁으로 각각 조사됐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지난해 서울관광은 상당한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서울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이 업계와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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