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3일 6.25전쟁 김량장전투 기념일을 맞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넋을 기리기 위해 현충탑에 참배했다.
김량장전투는 70년 전 이날 김량장동 일대서 마을을 점거하고 휴식 중이던 인민군을 육군 제8연대 2대대가 공격하며 하루 동안 벌어진 전투다.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탄약 보급 등의 어려움으로 국군은 물러나야 했지만, 짧게나마 북괴군의 남진을 지연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백 시장은 “오늘날의 자유는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김량장전투에서 보여준 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듬 해 1월 이 지역에서 벌어진 동명의 전투로 터키군이 중공군에 대해 반격하며 전세를 역전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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