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닷새째 세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 쏟아져...남부는 폭우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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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7-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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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염병과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심 도쿄도에서는 6일까지 닷새째 세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졌고, 남부 규슈 지역은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도에서는 1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명을 넘은 건 2일부터 닷새째다.

도쿄도 내 신규 확진자는 이달 2일 107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올해 5월 2일(154명)에 이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어 3일 124명, 4일 131명, 5일 111명을 기록했다. 이제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는 6867명까지 늘었다.

한편 일본 남부 규슈 지역은 수십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40명이 사망했고 최소 11명이 실종됐다. 일부 지역에선 고립된 주민들이 땅 위에 "쌀, 물, SOS"를 적어 구조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7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면서 현지 주민들에 엄중한 경계를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나가사키현과 사가현, 후쿠오카현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다. 5단계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레벨5 경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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