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7일 공식 해외 유튜브 채널에 한국 전통 의상과 궁궐, 음식 등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넷플릭스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
특히 조선 시대 전통 의복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끈 '킹덤'을 비롯해 '범인은 바로 너!', '좋아하면 울리는' 등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제작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도 '셰프의 테이블',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등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해외 오리지널 작품도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해당 영상을 본사와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 업로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드라마·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담긴 한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조명할 특별한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면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미를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문화와 국내 콘텐츠의 저력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는 중이다. 국내의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전 세계가 즐기는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한국이 만든 콘텐츠(Made in Korea)' 검색 컬렉션을 공개해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공사는 해당 영상을 공사 해외홍보 대표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본사와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SNS에 게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9년 한류관광시장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류 관광객 재방문 의향은 88.3%로, 일반 외래객 84.7%에 비해 3.6%p 높았다. 또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추천 의향은 한류 관광객이 92.3%로, 일반 외래객(88.3%)보다 4.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기준 한류관광은 약 161억달러(약 1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희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전 세계 한류 관심층의 한국방문 의향이 62.5%로 매우 높다"고 전했다.
김영희 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1억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팬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과 설레임을 K-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관광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잠재 방한 수요층인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홍보 마케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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