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넷플릭스, 한복부터 역사까지…韓 홍보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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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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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관광매력 담은 'Explore Korea' 통해 한류팬 방한심리 자극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고유한 미(美)를 담은 영상 'Explore Korea'를 공개했다. 해외여행의 제약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넷플릭스 콘텐츠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 공식 해외 유튜브 채널에 한국 전통 의상과 궁궐, 음식 등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넷플릭스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한국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을 조명했다. 

특히 조선 시대 전통 의복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끈 '킹덤'을 비롯해 '범인은 바로 너!', '좋아하면 울리는' 등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제작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도 '셰프의 테이블',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등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해외 오리지널 작품도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해당 영상을 본사와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 업로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홍보 영상에 등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넷플릭스 서비스상에서 보다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Explore Korea' 검색 컬렉션도 공개했다. 검색 컬렉션이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하고 있는 콘텐츠를 내용이나 특징에 따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넷플릭스 검색창에 'Explore Korea', 또은 웹페이지에 해당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드라마·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담긴 한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조명할 특별한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면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미를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문화와 국내 콘텐츠의 저력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는 중이다. 국내의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전 세계가 즐기는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한국이 만든 콘텐츠(Made in Korea)' 검색 컬렉션을 공개해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공사는 해당 영상을 공사 해외홍보 대표 유튜브 채널을 포함해 본사와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SNS에 게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9년 한류관광시장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류 관광객 재방문 의향은 88.3%로, 일반 외래객 84.7%에 비해 3.6%p 높았다. 또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추천 의향은 한류 관광객이 92.3%로, 일반 외래객(88.3%)보다 4.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기준 한류관광은 약 161억달러(약 1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희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전 세계 한류 관심층의 한국방문 의향이 62.5%로 매우 높다"고 전했다.

김영희 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1억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팬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과 설레임을 K-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관광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잠재 방한 수요층인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홍보 마케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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