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1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8일 양구군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은 양구읍 상4리 마을회관 옆 790여㎡의 부지에 들어섰다. 전체면적 825.30㎡의 2층 건물로, 총 26억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신생아실과 산모실, 프로그램 운영실, 찜질시설, 급식 시설, 상담실, 휴게실, 세탁시설 및 부대시설 등 최신시설을 갖추는 등 산모와 신생아가 최적의 환경에서 산후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이자 오케타니 무통 유방 관리 전문가가 상근해 산모는 완벽한 산후 회복을, 신생아에게는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실은 멸균 시스템과 항온·항습 기능을 갖췄다. 가족들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허니 큐브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는 신생아실 방문에 따른 2차 감염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산모실은 친환경 규조토로 마감 처리해 항온·항습 기능을 갖추도록 준비했다.
이밖에도 아쿠아 마사지실, 찜질방, 골반 교정기, 각종 발 마사지기, 파라핀 베스, 적외선 치료기 등 첨단장비를 완비했고, 산모들에게 전신 마시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국내 최고의 시설과 설비를 갖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 2030년 인구 3만1000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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