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신형 모델에 LG디스플레이 P-OLED가 탑재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에 38인치 P-OLED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D는 올해 벤츠 S클래스 외에 벤츠 E클래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P-OLED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0%(매출액 기준)로 1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와 P-OLED 사업을 중심으로 흑자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1조35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LGD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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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021년형 S클래스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POLED.[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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