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코앞에 공공주택 1200가구 공급…쪽방촌 사업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재환 기자
입력 2020-07-15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행복주택 220호·분양주택 600호·업무시설 등 조성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일대 노후불량 주거지로 방치돼 있던 쪽방촌이 1200가구 규모 공공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로써 역세권 개발과 함께 원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은 공간을 현재의 20% 수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됐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목적으로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 일대 1만㎡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택지지구 활용안.[자료 = 국토부 ]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쪽방촌 거주자의 재정착을 지원하고 공공분양 주택과 지역편의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전용면적 6.6㎡(2평) 원룸에서 평균 22만원의 월세를 내는 기존 주민 360여명은 월세 3만~4만원 수준의 전용면적 15.8㎡(4.8평) 영구임대주택 370호로 이사할 예정이다.

부지에는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호와 분양주택 600호 등 총 1200호가 공급되며, 쪽방 주민들의 취업과 자활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 돌봄시설, 업무시설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과 효율적인 단지 배치 등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지구계획 수립 후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신안산선 개통 등과 함께 영등포구가 활력 넘치는 서남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택지지구 조감도.[자료 = 국토부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