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구조개편 작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이스타항공 측의 미지급금 선결 조건 해소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M&A 계약 주체인 이스타홀딩스가 자정까지 이를 해결해야 딜 클로징(계약 종료)을 한다는 점을 재차 알렸다.
앞서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스타항공은 마감시한까지 선결 조건을 모두 마무리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대한 계약을 파기하는데도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M&A를 제안했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가 무산에 힘이 쏠리며 항공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하겠다고 나서자 업계에서는 9개에 달하는 저비용항공사(LCC) 등에 대한 구조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이스타항공 측의 미지급금 선결 조건 해소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M&A 계약 주체인 이스타홀딩스가 자정까지 이를 해결해야 딜 클로징(계약 종료)을 한다는 점을 재차 알렸다.
앞서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스타항공은 마감시한까지 선결 조건을 모두 마무리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먼저 이스타항공에 대한 계약을 파기하는데도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M&A를 제안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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