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1포인트(0.51%) 오른 2194.7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9%) 오른 2187.85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하락 폭이 줄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넷플릭스가 21.3% 급증한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9%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중국의 미국에 대한 유화책 등을 감안 조정폭은 제한된 가운데 중국 증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억원,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2%)와 네이버(1.83%), 셀트리온(1.27%), 카카오(1.40%), 현대차(2.27%)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2.29%), 삼성SDI(-1.68%)는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3%) 오른 777.64를 가리켰다. 지수는 1.90포인트(0.25%) 상승한 776.9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4억원, 8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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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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