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민원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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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7-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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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산 등) 발생 유충으로 확인...수돗물 이상없어

청계통합정수장.[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최근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20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민원을 제기한 박달2동 한 공동주택 가정을 찾아 확인해본 결과, 공동주택이 산과 인접하고 있어 산에서 발생된 유충 벌레가 화장실, 세면대로 유입돼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의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은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시는 현재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각 가정을 비롯한 수용가에 수돗물을 내보내고 있다.

표준정수처리공정은 팔당상수원으로부터 도착하는 물이 착수정, 응집지, 침전지를 거쳐 여과지를 통과할 때 다층여과로 걸러주는 방식이다.

다층여과는 안트라사이트(무연탄), 모래, 자갈 등 1.5m로 구성돼 있다.

다층여과지에서 걸러진 물은 24시간 이물질 유입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수질정화의 핵심인 여과지에 대해서도 이틀에 한번 세척을 실시하고 소독처리 함으로써 유충발생은 원천 차단하고 있다.

즉, 표준정수처리공정은 까다로운 여과과정을 거치고, 24시간 샘플링 모니터링으로 이물질 유입여부를 언제든 확인 가능한 방식인 만큼, 유충이 발생할 수 없는 공정이다.

최근 문제가 된 인근 시의 경우, 표준정수처리가 아닌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활용하는데 여과지인 활성탄 흡착지에 모래층이 없기 때문에 유충이 발생할 경우, 정수지로 바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수돗물 관련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벌여 사실여부를 판단해 통보하는 한편, "보다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돗물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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