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감염된 80대 4명 중 1명 사망할 정도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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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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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는 10명 중 사망”…고위험 어르신에게 치명적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70대는 10명 중 1명, 80대는 4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높은 나이가 많은 수록 치명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 감염된 코로나19의 전체 치명률은 2.14%이지만 70대는 9.5%, 80대는 25%로 치명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게 코로나19의 특성”이라며 “특히, 노인복지시설의 경우에는 고위험 어르신들이 집단감염될 우려가 커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고령의 어르신을 주로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의 감염예방조치는 방역의 최우선 순위”라며 “시설관리자, 종사자께서는 시설소독 및 환기,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침방울이 많이 생기는 행위자제, 의심증상자는 검사 받기, 손 씻기와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방대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슬기로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발열, 기침, 인후염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휴가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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