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온라인 판매 확대로 가전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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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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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프리미엄 가전 판매와 공급망 관리로 견조한 실적,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전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생활가전(CE) 부문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생활가전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QLED TV·초대형 TV와 뉴 셰프컬렉션·비스포크 냉장고·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했다.

또한 TV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지역이 봉쇄되면서 수요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를 통해 단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비용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연말 성수기 진입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상반기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효율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대응으로 소비 수요를 공략하고, 4분기에는 성수기 프로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시장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QLED·초대형 TV와 뉴 셰프컬렉션·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 채널과 협업을 강화해 판매 기회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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