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베트남 VN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1.3% (10.29p) 오른 801.13에 장을 마쳤다. 256개 종목은 올랐고 104개 종목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에 이날 오전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68%(5.38p) 상승 출발했다.
개장 후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장주' 빈그룹과 부동산 빈홈, 석유주인 페트로베트남가스 주가의 급등은 VN 지수 상승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조1965억동(약 1,649억원)으로 전날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액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변수 탓에 거래를 하지 않고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에는 150억동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페트로베트남 전력 공사(POW), 제과기업인 킨도(KDC) 등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에는 150억동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페트로베트남 전력 공사(POW), 제과기업인 킨도(KDC)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8개 주가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빈그룹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빈그룹의 세전 이익은 전년대비 11% 감소했지만 자동차부문 (빈패스트)와 휴대폰부문 (V스마트폰)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92%나 크게 뛰었다.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3.51%), 빈홈리테일(1.57%) 등 주가도 상승했다.
또한, 이날 베트남석유그룹은 광찌성 동해바다에서 대규모 매장량의 석유 매장량을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페트로베트남가스(3.15%)와 석유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외에 비나밀크(2.83%), BIDV은행(0.68%), 비엣띤뱅크(2.4%), 테콤뱅크(2.48%), 노바랜드(0.94%) 주가는 올랐고 비엣콤뱅크(-0.13%)와 사이공맥주(-0.5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음료수(2.17%), 기타 다른 금융활동(1.86%), 부동산(1.83%), 소매(1.54%), 전기장치(1.52%), 건설자재(1.33%), 고무제품(1.29%), 헬스케어(0.99%), 보험(0.82%), 증권(0.6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설비제조(-1.23%), 농림어업(-1.12%), 건설(-0.45%) 3개 업종만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17%(1.25p) 오른 108.1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1.28% (0.7p) 오른 54.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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