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당서기 등 몇몇 당국자들은 전날 유니버셜스튜디오의 건설 현장을 찾아 테마파크와 주변 부대시설을 시찰했다.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퉁저우(通州)구에 위치하며, 지난 2014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설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완공되면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보다 규모가 훨씬 큰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베이징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스트리트, 트랜스포머, 쥬라기 공원, 워터월드, 쿵푸팬더, 해리포터의 마법세계와 미니언즈 등 총 7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도로 건설 상황은 유니버셜스튜디오 교통 허브 중심으로 시찰이 이뤄졌다. 베이징 당국은 앞서 2월 유니버셜스튜디오 방문의 편리함을 위해 유니버셜스튜디오 교통 허브 건설을 시작한 바 있다.
차이 당서기는 “테마파크 건설을 연말이 매듭지을 수 있도록 건설에 속도를 내길 바란다”며 “내년 봄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니버셜스튜디오 시설 관련 좌담회에서는 테마파크에 더 많은 문화적 재미를 구현하고 첨단 기술을 완벽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천지닝(陈吉宁) 베이징시 시장은 “중관춘 활용을 극대화해 관광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당서기는 유니버셜스튜디오가 가져다줄 관광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베이징 문화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 관광 기능의 중요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현재 유니버셜스튜디오 건설이 매우 중요한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유니버셜스튜디오 개장이 베이징 일대 관광업계에 가져다 주는 경제적 효과가 650억 위안(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미국의 로스엔젤레스와 올랜도, 일본의 오사카,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이어 세계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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