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8.0%(96명)로 조사됐다. 피해 사례는 총 256건이다.
피해유형(복수응답)으로는 ‘식품 부패·변질’이 46.9%로 가장 많았고,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32.3%, ‘함량·용량 부족’ 24.0%,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 22.9% 등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으로, 조사대상 3개 유기농 식품점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1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5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3점으로 조사됐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87점,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80점 등의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평균 3.66점이었고,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이 3.70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살림 3.65점, 초록마을이 3.64점으로 뒤따랐다.
호감도는 평균 3.60점이다. 사업자별로는 자연드림 3.63점, 한살림 3.60점, 초록마을 3.56점 순서다.
유기농 식품점에서 구매한 상품(복수응답)으로는 ‘채소’가 70.3%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육류, 계란, 햄·소시지 등)’이 56.1%, ‘과일’이 51.8%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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