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베트남 기업 브랜드 가치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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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8-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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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추산 50대 기업가치 126억 달러...전년대비 22%↑

  • 비엣텔 1위 이어 비나밀크, VNPT, 사베코, 빈홈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상위 50대 기업 브랜드의 가치가 전년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vnexpress 사이트 캡처]

포브스베트남이 최근 발표한 ‘2020년 베트남 주요 기업 50개의 브랜드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기업의 브랜드의 가치는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126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군대통신그룹인 비엣텔(Viettel)은 작년에 비해 8억 달러 증가하여 29억 달러의 가치로 올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베트남 최대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inamilk)는 24억 달러,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은 5억900만 달러로 각각 2, 3위를 이었다.

베트남 50대 기업 중 상위 10대 브랜드는 전체 50대 브랜드가치의 30%를 차지했으며 총 가치는 8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7%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상위 50개 기업 중 식음료 및 금융 부문이 각각 9개씩 자리해 가장 많았다.

포브스베트남은 매년 베트남의 기업가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산정방식은 시장에서의 제품 적용범위와 인지도가 가장 높은 100개 기업을 예비로 선정한 뒤 최근 3년간 이자와 세금 전 수익률을 계산해 업종별 평균을 기준으로 회사 무형자산 기여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한다.

 

[사진=비엣텔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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