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록교인 14만명 중랑구 ‘금란교회’서 확진자 발생…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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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8-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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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감리교회…방역 당국 역학조사 돌입

서울 중랑구가 지난 7일 더조은포럼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용 고글 500개를 전달받았다. 사진은 이날 중랑구청에서 열린 후원 물품 전달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등록교인만 14만명에 달하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 우리제일교회 등 종교시설발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8일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와 진단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19일 금란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하기로 했다.

금란교회 측은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예배를 전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며 “이후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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