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안을 상정했으나 미래통합당에서 부적격 의견을 제시하며 대립했다. 이후 간사 협의를 거쳐 오후 5시 속개된 회의에서 채택을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통합당은 보고서에 차명 아파트 보유 의혹, 위장 전입 문제를 적시하는 선에서 양보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 등 세원 관리와 국세 주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세청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너그러이 양해해달라"며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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