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추석 기차표 예매 일정이 연기됐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추석 명절 이용할 기차표 예매를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열차 내 창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하면서 긴급 시스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경부, 경선, 동해, 대구, 충북, 경북 등은 8일로,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등은 9일로 늦춰졌다. 1인당 최대 12장(1회당 6장 이내, 동반석 1세트는 4장)까지 예매되며, 결제 기간은 9일 오후 3시부터 13일 오후 12시까지다. 기간 내 결제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자동 취소된다. 잔여석 판매는 9일 오후 3시부터다.
다만 1일 예매를 마친 노인, 장애인 등의 추석 승차권은 유효하며, 결제 기한은 일주일 연기할 계획이다.
이런 조치에도 시민들은 추석 기간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은 "추석 명절 이동을 제한하지 않으면 아이들 등교 수업도 수능도 다 물 건너간다.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다 나서서 명절 이동 제한해야 한다(na***)" "이번 추석 민족 대이동 하는 순간 코로나 방역이고 뭐고 끝이다(so***)" "뭔 추석 기차표야? 제정신이야?(ss***)" "이번 추석은 그냥 집에 있자. 이번 주 고생해서 확진자 줄여도 추석 때 또 왕창 번진다(ra***)" "올해 명절은 시골에 내려가지 말고 집콕하는 게 답이다(lo***)"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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