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거리두기 연장 가닥…"이해와 인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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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9-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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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지는 등 불안요소 산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와 의료계 파업 등 현안들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 아래인 19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해 왔다. 전날부터 이날까지는 이틀째 200명에 육박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하지만 교회와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골프장, 탁구장, 직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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