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항체 검사키트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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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9-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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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젠텍, 유통사 웅비메디텍과 국내 판매 계약

수젠텍 기업이미지. [사진=수젠텍 제공]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

수젠텍은 15일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인 ‘웅비메디텍’과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 ‘SGT SARS-CoV-2 In Vitro Neutralizing Antibody Test(IVnAT)’의 국내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체내에 형성되는 여러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중화항체 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면역력을 획득했는지 판별할 때 쓰여 백신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현재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 업체들이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판별하는 데는 4∼5일이 걸리는데 수젠텍의 검사키트를 활용하면 이를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수젠텍이 개발한 키트로 특정 항체가 코로나19 감염을 어느 정도로 무력화할 수 있는지 비율과 수치로 정량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수젠텍은 중화항체 진단키트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 8월 미국의 유전자 분석 및 유전자치료제 전문회사인 ‘아벨리노랩’과 제휴를 맺었다. 아벨리노랩은 수젠텍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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