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실적 개선을 감안해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주가 재평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모기업의 지원은 성장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기업의 지원은 유상증자 참여다. SK렌터카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식은 모기업인 SK네트웍스가 받아주는 제3자배정으로 이뤄지며 신규 발행주식수는 1152만주다. 이는 기존 주식 수 대비 32.2%가 늘어나는 수치지만 증자 후 부채비율은 322.6%로 2분기말(428.3%)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상증자 대금은 전액 신차 구입 및 기업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적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증권은 SK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으로 각각 2405억원, 1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4.4%, 6.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렌탈과 중고차 매각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비 약화된 상황이라 영업이익증가율이 외형성장률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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