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여행 갈래" 하나투어, 국내상공 비행하는 '가상여행' 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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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9-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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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380 타고 인천국제공항 출도착으로 국내 상공 2시간 비행

  •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특급호텔 이용·이벤트까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AP/연합]

최근 대만 여행객 120명이 우리나라 제주도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가는 가상 여행상품이 큰 화제를 낳았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 송미선)도 '가상여행' 열풍에 가세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여행자가 늘자, 국내 상공을 비행하는 '스카이라인 투어'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품 판매를 계기로 예기치 못한 감염병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카이라인 투어'는 10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운영된다. 아시아나항공 A380 항공기에 몸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2시간 동안 비행한 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에 돌아오는 코스다. 여행상품을 기내식을 맛보고, 싱가포르 관광청·사이판 관광청 등과 특별한 이벤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단 예약 가능 인원은 160명에 한정한다. 항공기만 탑승해도 되고, 숙박까지 포함해도 된다. 항공권만 예약하면 20만원 초반대에, 숙소까지 포함하면 27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숙소는 공항 근처인 파라다이스시티나 네스트 호텔이다. 호텔은 두 곳 중 선택하면 된다. 예약은 25일부터 가능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시스템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우리나라 항공일주 상품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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