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로텐더홀에 모여 “북한이 단순한 도발을 넘어 민간인에 대한 비인도적,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남북한 평화 화해 상생의 기반 자체를 깼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북한의 잔혹한 민간인 살해 사건이 재발돼선 안 된다”며 “북한의 무모하고 야만적인 민간인 총격 살해 후 시신을 불태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강력한 규탄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응당 책임을 물어라”고 했다. 이어 “군이 민간인 살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 이 사실이 청와대에 보고돼 대통령이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 우리 국민 총격 사건을 보고받은 후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취한 조치가 뭔지 소상히 밝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5000만 국민과 함께 북한의 민간인 총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를 저해하는 여타의 행위에 결연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조준사격 시신소각 온국민은 경악한다’, ‘천인공노 잔학만행 북한은 사죄하라’, ‘늦장대응 안일인식 문정권은 각성하라’, ‘평화타령 종전선언 언제까지 속을건가’, ‘끝도없는 대북구애 국민안전 어쩔거냐’, ‘도발은폐 종전선언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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