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전액 군비로 군민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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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9-2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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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소된 행사 예산·공무원 출장비 삭감 등으로 재원 확보

울진군청 청사 전경. [사진=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울진군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제3회 추경예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에 따른 예산과 공무원 출장비 및 연가보상비 삭감 등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 조정을 진행해 군비 50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재난기본소득 신청·접수는 오는 10월 14일까지 가능하며, 23일까지 1만8868가구, 3만7558명에게 지원돼 현재 75% 지급이 완료됐다.

지원대상은 2020년 7월 3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청 일까지 울진군 관내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신청방법은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방문신청 하고 세대전체 금액을 울진사랑카드로 수령 후 3일내 지원금이 충전되면 사용이 가능하다.

울진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로 울진군 관내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유흥주점, 사행업소 등 일부업체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접수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해주시기를 바라며, 신청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명절은 서로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마음만 나누는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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