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충남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와 공주소방서를 방문해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치안활동 및 추석 연휴 화재예방·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일하는 경찰관·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철구 충남지방경찰청장과 박수빈 공주경찰서장, 정문호 소방청장, 손정호 충남소방본부장, 류석윤 공주소방서장 등이 동행했다.
정 총리는 먼저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를 들러 박수빈 서장으로부터 치안상황 보고를 받은 후 추석 명절에도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또 "이번 추석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경찰에서도 힘을 잘 모아주기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현장 근무를 하고있는 경찰관들에게 무전을 통해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전달했다. 특히 "8개월이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정부의 모토(신념)인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면서 국민 곁에 서있는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찰관들이 공주 시민과 공주를 찾은 국민 여러분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정 총리는 공주소방서를 방문, 류석윤 서장으로부터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 현황을 보고받고 소방관 등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주는 백제의 옛 도읍으로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장인 만큼, 공주소방서가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화재에 신속히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라고 언급하며 추석 연휴에는 명절의 들뜬 분위기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주소방서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동시에 정 총리는 "정부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 있는 소방관들의 처우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장비 시연도 참관했다. 장비 시연에서는 1930년대의 소방펌프와 올해 고성능화학차의 성능 비교가 이뤄졌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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