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중채무자 수는 올해 상반기 말 현재 418만2000명이다. 이들이 받은 대출 잔액은 486조1000억원으로, 1인당 채무평균액은 1억1624만원이다.
5년 전인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전체 다중채무자는 75만8000명 늘고, 대출 잔액은 169조원(53.1%) 불었다.다중채무자 가운데서는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과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빚이 증가했다. 30대 이하 다중채무자의 빚은 2015년 상반기 72조4000억원이었다가 올해 상반기 118조7000억원으로 64% 늘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다중채무자의 빚은 31조6000억원에서 62조9000억원으로 99% 증가했다. 그사이 40대 다중채무자 빚은 38%, 50대 다중채무자 빚은 48% 늘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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