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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스위트에 협업 통합한 '워크스페이스' 공개…MS와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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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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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스위트 실사용자 월 26억명·유료 고객사 600만개"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대안으로 수년 전 선보인 웹오피스 'G스위트'에 협업 기능을 통합하고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코로나 확산 이후 더욱 활황인 기업용 협업툴 시장에서 MS와 제대로 맞붙겠다는 구글의 의지가 엿보인다.

구글클라우드는 7일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제품 브랜드를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로 바꾸고, 이 제품의 문서·메시징·회의·업무 처리 기능과 보안 기술의 통합 및 제품간 연계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이 제품을 소개했다.

최기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사람들에게 친숙할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통합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사무실, 집, 핸드폰을 통한 현장 근무, 고객과 연결되는 모든 상황에서, 작업, 소통과 협업을 위한 최고의 소통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사진=구글클라우드코리아 제공]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 웹오피스 제품 'G스위트'의 워드(Docs)·스프레드시트(Sheets)·프리젠테이션(Slides) 앱에 원본 문서 편집화면 안에서 링크된 외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연결된 미리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즉시 지원된다.

또 사용자가 문서 내에 다른 사용자를 '앳(@)' 기호로 호출할 수 있는 '스마트 칩' 기능을 지원해, 문서 공유 작업을 제안하거나 문서 내 콘텐츠와 담당자를 연결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은 순차 출시된다.

구글 채팅(Google Chat) 안에서 화면 전환을 하지 않고도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만들고 협업할 수 있다. 설명만 놓고 보면 MS오피스에 통합된 협업툴 '팀즈(Teams)'의 기능과 유사해 보이는 이 기능은 향후 몇 주 안에 출시된다.

구글은 지난 7월 G메일과 구글 채팅에 화상회의툴 '구글 미트(Google Meet)'의 '픽처 인 픽처(PIP)' 기능을 웹오피스 문서 편집 도구에도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 기능은 향후 몇 개월 안에 출시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실시간 공동 작업과 대면 소통의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구글 측은 주장했다.
 

개편된 구글클라우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아이콘. [사진=구글클라우드코리아 제공]


이날 구글은 MS오피스에 맞대응해 출시한 기존 G스위트 실사용자가 매월 26억명이며, 유료 고객 기업이 600만개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협업 기능을 보강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통합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앞으로 수개월 안에 소비자에게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교육·비영리단체용 구글 워크스페이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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