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영지버섯 베트남 첫 수출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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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10-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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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한국대사관 협업 통해 현지 공급계약 체결

한국 영지버섯 베트남 수출계약식이 6일 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운데), 김창국 aT 아세안지역본부장(왼쪽 두번째), 도번파 칸탄 대표(왼쪽 네번째) 등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aT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주베트남한국대사관은 베트남 내 건강기능식품 전문공급업체인 칸탄(Khanh Tan)과 영지버섯과 영지버섯 포자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영지버섯과 영지버섯 포자분은 뛰어난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지버섯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돼 베트남 고소득층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은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 김창국 aT 아세안지역본부장, 현지공급업체인 칸탄의 도번파(Do Van Pha)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납품계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한국 업체가 현지 마케팅을 펼치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한국대사관이 직접나서 현지 바이어와 직접 면담하고 제품을 홍보해 계약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수출계약을 주관한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영지버섯 수출로 베트남에 우수한 한국 농식품을 알릴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수 농식품을 상호 소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된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영지버섯과 같이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농식품이 널리 알려지고 수출되도록 앞으로도 유망품목 발굴, 바이어 발굴·매칭 등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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