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내년 본격 추진

[사진 = 중기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과제를 발굴,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이 내년 본격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운영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과제를 제안해 해결하며 최적의 협업대상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정책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드림9’, ‘AI 챔피언십’이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체계화해 내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사업수요가 많고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빅데이터을 기반으로 하는 AI와 4차 산업혁명 문제를 중점 추진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과제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선배벤처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문제발굴 공고를 실시해 접수받을 수 있는 전담 체계를 구축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존의 대기업-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시 문제 발굴도 병행한다.

대기업이 제안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등 쌍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발굴된 문제들이 단기간 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해 스타트업에게 2달 이상의 충분한 문제해결 시간을 부여하는 장기간(Long-term)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한다.

중기부는 기존의 ‘사내벤처 육성’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으로 대기업-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추진체계를 완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