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개인 對 기관' 대립 강보합… 2360포인트 회복

[아주경제DB]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이 '팔자' 나서며 대립하는 모양새다.

2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6포인트(0.30%) 오른 2365.3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20%) 오른 2363.03에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236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0억원, 205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기관은 78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일각에서는 대규모 부양책에 반대하고 있고, 그동안 실적에 대한 기대 속 강세를 이어왔던 언택트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2%대의 상승률을, 전기가스업은 1% 올랐고, 서비스업, 전기전자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운수창고, 섬유의복, 제조업, 유통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1%~2.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카카오와 삼성SDI도 1.4%, 0.2%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1.56포인트(0.19%) 뛴 826.21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557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9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